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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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行詩 | Acrostic poem |
1. 설명 [편집]
행시가 원래 가진 뜻은 행으로 이루어진 시를 말한다. 우리 게이는 할줄 모르는 것이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가장 첫 글자를 따서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주어진 단어의 각 음절을 운(韻), 정확히는 맨 첫 글자인 두운(頭韻)으로 삼아 각 행(行, 줄)[1]의 문장을 짓는 것이다. 보통은 세 글자로 된 삼행시가 대부분이고 사행시, 오행시 정도가 있다. 일행시는 당연히 없고 굳이 있다면 빵: 으악! 같은 드립이다. 그 자체로 감상하기보다는 보통 준비 없이 즉석에서 재치를 겨루는 식으로 쓴다. 또한 ㄹ이나 ㄴ은 ㄴ이나 ㅇ으로 두음법칙을 적용하기도 한다.
이와같은 행시 놀이는 문학, 특히 운문 문학의 구전성이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좋은 예 중 하나다. 문학이 완전히 성문화되어 책으로 기록되기 전에는 문학이란 입에서 입으로 주고받는 것이었고, 주로 고위계층이 유희를 위해 향유하는 수단이었다. 실제로 운을 내고 운에 맞추어 즉석으로 시를 지어 겨루는 놀이는 전세계 각지에 퍼져 있었다. 다만 이런 놀이들은 주로 한시의 압운(押韻)이나 영시의 라임(rhyme)처럼 행 맨 끝에 운율이 들어가는 것(각운, 脚韻)이 일반적이었는데 다름아닌 두운을 쓰면 너무 쉽기 때문이었다. 반대로 두운을 쓰는 행시는 쉽기 때문에 아직까지 대중들 사이에 살아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가장 첫 글자를 따서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주어진 단어의 각 음절을 운(韻), 정확히는 맨 첫 글자인 두운(頭韻)으로 삼아 각 행(行, 줄)[1]의 문장을 짓는 것이다. 보통은 세 글자로 된 삼행시가 대부분이고 사행시, 오행시 정도가 있다. 일행시는 당연히 없고 굳이 있다면 빵: 으악! 같은 드립이다. 그 자체로 감상하기보다는 보통 준비 없이 즉석에서 재치를 겨루는 식으로 쓴다. 또한 ㄹ이나 ㄴ은 ㄴ이나 ㅇ으로 두음법칙을 적용하기도 한다.
이와같은 행시 놀이는 문학, 특히 운문 문학의 구전성이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좋은 예 중 하나다. 문학이 완전히 성문화되어 책으로 기록되기 전에는 문학이란 입에서 입으로 주고받는 것이었고, 주로 고위계층이 유희를 위해 향유하는 수단이었다. 실제로 운을 내고 운에 맞추어 즉석으로 시를 지어 겨루는 놀이는 전세계 각지에 퍼져 있었다. 다만 이런 놀이들은 주로 한시의 압운(押韻)이나 영시의 라임(rhyme)처럼 행 맨 끝에 운율이 들어가는 것(각운, 脚韻)이 일반적이었는데 다름아닌 두운을 쓰면 너무 쉽기 때문이었다. 반대로 두운을 쓰는 행시는 쉽기 때문에 아직까지 대중들 사이에 살아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고: 고등어는
등: 등푸른 생선이에요
어: 어 참 맛있네
장차 나비가 될
애벌레는
인간들이 무관심한 사이에도
의지를 가지고
날아가는 꿈을 꾼다.
같은 형식이다. 각 첫 글자를 문두의 첫 글자로 해야하지만, 위와 같이 문장의 완성도를 위해 중간에 강제개행하는 경우도 많다. 또 첫 행에는 표제어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후 유행한 세로드립과도 유사하다. 두문자어와 역두문자어의 관계와 비슷하게, 어찌보면 n행시가 세로드립으로 발전했다고 볼 수 있을 듯. n행시는 유머를 목적으로 하고, 세로드립은 대놓고 말하기 껄끄러운 것을 암호문 식으로 숨기는 식으로 사용한다. 게다가 장문에 사용되기도 하는 세로드립에 비해, n행시는 짧다. 이는 삼행시가 보통 한 단어를 풀어 쓰는 것에 비해 세로드립은 세로로 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 장문을 써야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정 단어의 음절 하나마다 한 행의 문장을 지어내 전체적으로 하나의 일관된 뜻을 지어내는 언어유희 자체는 굉장히 오래된 것으로 이제와서 그 시초나 발단을 찾아내기 어려우나 [2] 이에 대한 일반적인 명칭인 "~행시"는 21세기에 들어와서 주로 TV 예능 방송을 통해서 유행하고 정착된 것이다. 20세기에도 "~행시"라는 명칭이 쓰였는지는 심히 의심스럽다.
구전성을 강하게 가진 문학 형식이므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제나 소재, 전달 방식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00년대 초반에서 유행하던 드립들은 뜬금없이 화자가 조폭인 경우가 많았는데 당시 조폭 코미디 영화가 유행한 흔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2. 유래 [편집]
3. 종류 [편집]
3.1. 일반적인 예 [편집]
내용을 시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개드립으로 지었는데 웃겨서 흥하는 경우도 많다. 다음은 한 초등학생이 쓴 '소나기' 3행시 (사실 완전히 관련이 없다고 보기는 힘들다. 초등학생인 작가의 시각에서는 소방차가 물 뿌리는 것이 소나기랑 비슷하다고 보았을지도.)
소방차가 불난 집 불을 끈다.
나는 신나게 구경을 했다.
기절했다. 우리집이었다.
개 똥 아 똥 쌌 니 아 니 오 |
아 이 유 이 휘 재 유 재 석 |
3.1.1. 관련 문서 [편집]
3.2. 낚시용 N행시 [편집]
금: 금요일에 들은 얘긴데,
붕: 붕어랑 너랑 IQ 똑같다매?
어: 어? 맞다고? 정말이었구나.
씨 씨x 너 고자인 거 내가 다 안다.
앗 ...
노: 노예야
예: 오냐
그: 그지냐
네: ...
갑이 을에게 무언가를 요구할 때
을: 삼행시 짓고 해 줄게
갑: 좋아. 시제가 뭐냐?
을: '파리채'.
갑: 파!
을: 파리에 놀러 가서
갑: 리!
을: 리본을 단 예쁜 아가씨를 만났다.
갑: 채!
채팅이 종료되었습니다.
혹은 이런식으로 되받아치는 경우도 있다.
파일:느검좌.jpg
커뮤니티 사이트 에펨코리아의 한 유저가 느검을 시전하자 신고한다는 댓글을 올린 후 느검으로 이행시를 해보겠다고 하고 '느'를 읊자 그대로 다시 느검을 시전하였다(...) 여담으로 해당 유저는 패드립으로 1주일 정지를 먹었다고 한다. 해당 유저가 직접 이 글에 등판하였다.
3.3. N행시 개그 [편집]
2000년대 초반 예능 프로그램의 주된 레퍼토리였다. 잘 하는 사람이 하면 빵빵터트릴 수 있고 예능인의 재치를 테스트해볼 수도 있기 때문에 이후로도 꾸준히 쓰이고 있다. 삼행시 개그에 능한 예능인으로는 박명수, 김준호, 이수근이 손에 꼽힌다. 삼행시 개그는 일반적인 삼행시와는 조금 다르게 얼마나 운에 맞추어 말을 잘 만들어냈나보다는 얼마나 재미있는 드립인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글로 써 놓으면 말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박명수의 '북아메리카' 드립은 북쪽으로 시작만 짜 놓고 뒤는 아무렇게나 채운 뒤 북쪽스러운(?) 억양으로 웃기는 개그이다. 보통 마지막 행을 펀치라인으로 얼마나 잘 만들어내냐는가가 포인트이다.
- 무한도전 웃음장례식 중
아: 아버지
나: 나를 낳으시고
바: 바지적삼
다: 다 적시셨네.
- 무한도전 행쇼 중
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그리웠던 삼십 년 세월 자나 깨나 바지 적삼 삼베 둘러 입으시고
행: 행여나 자식 잘되기를 바라시며 저 멀리 언덕 넘어 자식의 그림자를 바라보시는 우리 어머니
기: 기고만장
북: 북쪽에 계신
아: 아름다운
메: 메리메리
리: 리얼
카: 카인드니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조금만 기다리시라우요(?) 곧! 비행기를 타고! 저 아름다운 북쪽으로 날아가겠습니다. 영차영차! 힘 있는 자만이 살아남지~ 힘 있는 자만이 살아남지~ 나라가 강해야 국민도 강하지 강하지? 강아지! 우리집 강아지는 복슬강아지! 학교 갔다 돌아오면 맴맴맴
- 배달의 무도 중
인: 인제[?] 생각해보니까
천: 천안이 더 좋다
- 웃음 사냥꾼이 간다 중
남: 남자는
미: 미쳤다
- 무한도전 불만제로 특집
서: 서민들을 위한
울: 울산
부: 부비부비
산: 산 채로
백: 백대 맞을래? 이백대 맞을래?
두: 두둘겨 패버릴까보다. 왜 말을 못하나 자슥아!
산: 산가이즐람가
- 아는 형님
이런 방식으로 삼행시로 삼행시를 지을 수도 있다.
위와 비슷한 유형인데 정준하는 단어가 아닌 어구로 했다.
하 : 하모예~
와 : 와 이러는데~
이 : 이카는데~
- 무한도전 하와이 특집
정준하가 접고 끝내야할 타이밍에 우정 2행시 한번 더 가죠?라고 요구하자 화답한 정형돈의 2행시
우 : 우~~~👎
정 : 정준하~~
인명으로 3행시를 하다가 마지막에 다른 사람의 이름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다.
3.4. 역관광 [편집]
2020년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구단이 김연경, 이다영 등을 영입했다. 이재영, 이다영, 김연경이 한 팀에 있어 밸런스 붕괴에 버금가는 슈퍼 팀이란 수식어가 붙고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어우흥)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프로배구 컵대회/2020년/여자부 결승전(GS칼텍스 vs 흥국생명)에서 3:0으로 털려 배구계에 큰 충격을 준 후 한 네티즌이 다음과 같은 삼행시를 지었다.[8]
어떻게 그 실력으로
우승하려고 했냐?
흥국아.
3.5. 대중가요 가사에서 [편집]
터질 것만 같은 행복한 기분으로
틀에 박힌 관념 다 버리고 이제 또
맨 주먹 정신 다시 또 시작하면
나 이루리라 다 나 바라는대로
지금 내가 있는 이 땅이 너무 좋아
이민따위 생각 한 적도 없었고요
금 같은 시간 아끼고 또 아끼며 나
비상하리라 나 바라는대로
(중략)
거룩한 인생 고귀한 삶을 살며
북그럼 없는 투명한 마음으로
이 내 삶이 끝날 그 마지막 순간에
나 웃어보리라 나 바라는대로거북이, 빙고
전 전 전류들이 몸을 타고 흘러 다녀
기 기 기절할 듯 아슬아슬 찌릿찌릿
충 충 충분해 네 사랑이 과분해
격 격 격하게 날 아끼는 거 다 알아
(중략)
전 전 전압을 좀 맞춰서 날 사랑해줘
기 기 기척 없이 나를 놀래키진 말아줘
충 충돌하진 말고 살짝 나를 피해줘
격 격변하는 세계 그 속에 날 지켜줘f(x), Electric Shock
원! 한다면 마음을 열어
투! 덜 대며 운명을 탓 하지마
쓰리! 고 아픈 맘일지라도
포! 긴 없어 내 인생을 걸어봐코요태, 1, 2, 3, 4
살에
파묻힌
고추라고[7INDAYS] E31 : JUSTHIS (with DJ KENDRICKX)
3.6. 김제동 삼행시 [편집]
2017년에 들어 새로운 기믹이 유행하는데 아예 파괴적으로 첫번째 운만 맞추고 나머지는 아무렇게나 자신이 하고싶은 말만 적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시는 아래 문단의 김제동. 삼행시를 할 줄 모르는 자가 시전한 삼행시라고도 한다. 제시어와 하등 관계가 없는 김제동을 까는 레퍼토리다. 뒤에 우리 게이는 삼행시 할 줄 모르노?
3.7. 여담 [편집]
무려 71행시를 쓰려고 한 사람이 나타났다! 사연인 즉슨 전 애인이 번호를 바꾼 줄 알고 그 사람에게 쌍욕을 퍼부었는데, 알고 보니 번호를 바꾼 고모부(...) 번호를 바꾼 건 맞다. 여서 갑자기 이 쌍욕으로 71행시를 해보겠다(...)했는데 루리웹 원본 을 보면 34행시다.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34줄까지 쓰고 고모부에게 잡혔(...)다고.
국가 이름, 우크라이나로 회사 생활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
국가 이름, 우크라이나로 회사 생활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
4. 관련 문서 [편집]
[1] '줄', '가게'라는 뜻으로는 '항'이라고 읽는 것이 맞지만, 한국어에서는 '항렬자(行列字)', '항오(行伍)'라는 개념을 제외하고는 모두 '행'으로 통합되었다. 예를 들어, '행렬(行列)', '은행(銀行)', '양행(洋行)' 같은 단어가 있다. 따라서 원래 발음은 '이항시', '삼항시'라고 해야 되겠지만, 그렇게 말하면 알아듣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2] 예를 들어 1970년대말 작품인 고우영 삼국지에서 조조가 화타의 이름으로 "화, 화끈하게! 타, 타격한다!는 뜻이겠지!"라고 2행시를 짓는 장면이 나온다. 1950~60년대, 심지어 조선시대까지 거슬러가도 있었을 것이다.[3] 본래는 매: 매(메)일이 왔다. 난: 난 열어보고, 국: 국과수에서 연락이 왔다. 로 가다가 죽에서 생각이 안나서 바꿨다고 한다.[4] 인천국제공항은 단기주차는 10분에 400원 / 장기주차는 10분에 약 16원이다.[5] 델리도 아시아이다.[6] 건더기스프, 분말스프[7] 뭔가 채무자를 독촉하는 듯한 상황을 연출하며 마지막 발언은 한국어를 못한다는 설정의 이수근의 엉터리 중국어이다.[8] 사실 이 드립의 시초인 어우두도 두산이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SK한테 패배하자 어머니 우동 두그릇 같은 말도 유행했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두산베어스 또는 어우두 드립을 친 두산 팬들을 놀리려고 만든거지 팀의 팬이 팀을 까려고 만든 삼행시는 이것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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