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구아 프랑카
최근 수정 시각: (5년 전)
통용어에서 넘어옴
분류
1. 개요 [편집]
상호 소통이 불가능한 서로 다른 언어의 화자끼리 의사소통을 위해 정한 언어. 한국어로 번역하여 '공통어'라 부르기도 한다.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정한 언어인 공용어와는 다른 개념이다.
2. 어원 [편집]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라는 말은 라틴어로 '프랑크족의 언어'를 뜻한다. 재밌게도 정작 이 단어가 생긴 중세 당시의 링구아 프랑카는 라틴어였다.
'링구아 프랑카'는 원래 '사비르어(Sabir)'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를 '지중해 링구아 프랑카(Mediterranean Lingua Franca)' 또는 '좁은 의미의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 stricto sensu)'라고도 한다. 사비르어는 동지중해 일대에서 서유럽인들과 다른 지역의 상인들이 교역하면서 로망스어 바탕에 여러 언어가 섞여 발생한 피진 언어로, 11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통용되었다. (참고) 중세 당시 동로마 제국과 아랍권에서는 서유럽인들을 '프랑크족'이라고 퉁쳐 일컬었고, 사비르어 역시 '링구아 프랑카'로 불렸다. 이후 '링구아 프랑카'는 의미가 확장되어 '공통어' 역할을 하는 언어 전반을 가리키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링구아 프랑카'는 원래 '사비르어(Sabir)'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를 '지중해 링구아 프랑카(Mediterranean Lingua Franca)' 또는 '좁은 의미의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 stricto sensu)'라고도 한다. 사비르어는 동지중해 일대에서 서유럽인들과 다른 지역의 상인들이 교역하면서 로망스어 바탕에 여러 언어가 섞여 발생한 피진 언어로, 11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통용되었다. (참고) 중세 당시 동로마 제국과 아랍권에서는 서유럽인들을 '프랑크족'이라고 퉁쳐 일컬었고, 사비르어 역시 '링구아 프랑카'로 불렸다. 이후 '링구아 프랑카'는 의미가 확장되어 '공통어' 역할을 하는 언어 전반을 가리키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3. 사례 [편집]
- 코이네 그리스어: 로마 제국의 서쪽은 라틴어를 공용어로 썼지만, 공화정 시절부터 그리스와 중동, 이집트 등 제국 동부 지역에서는 코이네 그리스어가 광범위하게 쓰였다. 신약성경이 코이네 그리스어로 쓰여진 것도 제국 동부를 중심으로 널리 퍼진 기독교 신자들끼리 모국어가 달랐기 때문이다. '코이네'라는 단어는 단어 뜻부터 '보편적이다'라는 뜻이다. 그리고 로마 제국이 분할되고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 그리스어 지역만 영토로 남게 된 동로마 제국은 공식적으로 라틴어보다는 그리스어를 쓰기 시작했다. 이슬람 제국의 발흥으로 동로마 제국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오스만 제국이 동로마 제국을 멸망시킴으로써 그리스 민족만이 쓰는 언어로 전락했다.
- 표준중국어: 중국어는 방언 차이가 매우 커 방언마다 다른 언어로 간주할 수도 있을 정도이므로, 서로 다른 지역의 방언을 쓰는 사람끼리 방언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중국은 국가적으로 표준중국어 교육과 사용을 강조하고 실제 중국인들도 다른 방언을 쓰는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표준중국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므로, 중국어의 방언들을 서로 다른 언어로 본다면 표준중국어는 중국인[1]들의 통용어라고 할 만 하다. 이러한 현상은 20세기에만 있던 것은 아니라서, 명나라 시절부터 서로 다른 방언을 모국어로 하는 중국의 관료들은 표준중국어의 모태가 되는 방언인 관화로 의사소통했다. 그리고 UN 공식 언어 중 하나로 지정되었고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의 공용어, 링구아 프랑카로도 쓰이고 있다.
- 스페인어: 스페인과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중남미에서 공용어이자 널리 쓰이는 언어이고, UN, 유럽 연합, 라틴 연합의 공식 언어로 지정되어 있다.
- 말레이어/인도네시아어: 근세 시절부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해상 교류가 상당했는데 섬이 많고 고립된 지역이 많아 지역마다 모어도 천차만별이었으므로 서로 다른 모어를 가진 이들과 의사소통하기 위해 상인들을 중심으로 말레이어를 사용했다. 오늘날에도 인도네시아의 언어는 수백 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므로 전 국민이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말레이어의 인도네시아 표준인 인도네시아어를 국가 언어로 지정하고 인도네시아어 교육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으며, 그 결과 오늘날에도 인도네시아인들은 출신 지역마다 서로 다른 모어를 가지지만, 기초교육을 받은 거의 전 국민이 인도네시아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싱가포르 또한 말레이인이 최대 소수민족이고 말레이어가 국어인 만큼 말레이어가 영어, 표준중국어, 타밀어와 더불어 4대 공용어이다.
- 일본어: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전반에 이르기까지 일본 제국의 통치하에 놓인 동아시아와 남태평양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퍼져나갔다. 특히 대만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민족마다 언어가 달라서 서로 다른 민족과의 소통을 위해 일본어가 많이 사용되었고 대만이 중화민국으로 편입된 이후에도 오랫동안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제 패망 이후 각 식민지에서 일본어의 공용어 지위를 박탈하면서 국제어의 지위를 잃고 다시 일본 열도 내에서만 링구아 프랑카 역할을 하게 되었다.[2] 이후 일본이 강대국 지위를 되찾으면서 일본어의 국제적 지위는 다시 높아졌지만[3] 일본 제국 시절의 국제어 지위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편이다.
- 독일어: 수세기 동안 유럽의 많은 지역에서 사용되었으며 한자 동맹 간 저지 독일어로 소통했고 신성 로마 제국도 공용어는 라틴어였으나 독일어가 많이 사용되었다. 오늘날의 구어로서의 표준 독일어도 본래는 독일어권 지역 각 방언(방언이라고는 하나 방언만으로는 소통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간의 소통을 위해 어느 정도 인위적으로 형성된 언어이다. 심지어 "미국의 공용어가 될뻔했다"는 도시전설까지 있었고, 체코를 비롯한 동유럽 일대에서 독일어 사용 인구가 매우 많았을 정도로 영향력이 강했지만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는 나치의 만행으로 인해 독일어의 영향권이 크게 축소되었다. 하지만 유럽 연합에서는 공용어중의 하나이자 영향력이 강한 언어이다.
- 포르투갈어: 포르투갈과 브라질 외에도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던 곳에서 공용어, 통용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 하우사어: 서아프리카에서는 많이 쓰이는 토속어로 서아프리카내 여러민족들이 링구아 프랑카로도 사용하고 있다.
4. 링구아 프랑카를 목적으로 만든 인공어 [편집]
- 에스페란토: 에스페란토 자체가 인류의 링구아 프랑카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현재는 에스페란티스토들의 링구아 프랑카로서 기능하고 있긴하다.
5. 여담 [편집]
6. 같이보기 [편집]
라이선스를 별도로 명시하지 않은 문서는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을 갖습니다.
문서의 기여자는 역사 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두어의 N: - 나무위키 사용자, R: - 리그베다 위키의 사용자를 뜻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나무위키에서 동일한 문서의 역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