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량

최근 수정 시각: (5년 전)
고려의 노비에 대해 알 수 있는 대표 사료
평량은 평장사 김영관의 집안 노비로, 경기도 양주에 살면서 농사에 힘써 부유하게 되었다. 그는 권세가 있는 중요한 길목에 뇌물을 바쳐 천인에서 벗어나 산원동정의 벼슬을 얻었다. 그의 처는 소감 왕원지의 집안 노비인데, 왕원지는 집안이 가난하여 가족을 데리고 가서 의탁하고 있었다. 평량이 후하게 위로하여 서울로 돌아가기를 권하고는 길에서 몰래 처남과 함께 원지 부처와 아들을 죽이고, 스스로 그 주인이 없어졌으므로 계속해서 양민으로 행세할 수 있음을 다행으로 여겼다. 〈고려사〉

사료에 의거하면
1.평량은 외거노비란 것을 알 수 있다.
2.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경제적으로 독립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3.관직을 얻은 점을 보아 노비도 관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사료는 수험생에게 고려시대 노비에 대해 물어볼 수 있는 대표적 사료이다. 특히 위의 3가지 점과 노비는 매매, 증여, 상속의 대상이라는 점을 기억한다면 대부분의 문제를 맞출 수 있다. 좀 더 어렵게 출제되면 신량역천과 비교하는 문제가 나올 수도 있다. (아니면 특수한 신분인 화척, 재인등과 비교하여 제출 할 수도 있다....)

KBS 영상한국사에 나온 바에 따르면, 평량은 어사대에 체포되어 유배를 가고, 살인에 동참했던 처남들은 도망가 숨어살았다고 한다.(고려사 기록)

참고로 외거노비는 신공을 바치는데, 공노비는 국가에, 사노비는 주인에게 신공을 바쳤다.

마무리는 저렇게 되어있으나, 이렇게 기록이 남은 것을 보면 아마 평량과 그의 처는 말년이 매우 불행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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