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도교)

최근 수정 시각: (5년 전)
朱雀 Jujak (Zhūquè)
{{{#000000 '《주작》'
강서대묘 널방 남벽 벽화, 7세기(고구려), 모사도 디지털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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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2. 역사3. 봉황, 삼족오와 혼동4. 대중매체에서의 모습

1. 개요 [편집]

쪽을 수호하는 사신. 붉은색의 봉황이나 공작새의 모습 또는 불사조를 연상시키는 붉은 가 암수 한 쌍의 모습으로 그려지며, 오행 중에서 여름을 관장하며 붉은색을 상징한다. 또한 지혜롭고 과학, 재판, 심판도 관장하며 360종의 날짐승들의 수장이다. 전설에서는 봉황이 도를 깨우치면 깃털색이 붉은색으로 변해서 주작이 된다고 한다. 부활도 상징한다고 전해지며 화염의 힘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화염, 폭발, 고열, 용암, 마그마, 가뭄을 다룬다고 전해진다.

2. 역사 [편집]

전국시대-진한 시대를 거치면서 중국에서는 도교가 발전하는데, 이 때 오방색과 점성술이 엮여 사신수 개념이 나타난다. 28개의 중국식 별자리 중 남방 정(井), 귀(鬼), 유(柳), 성(星), 장(張), 익(翼), 진(軫)의 7개 성좌가 새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남방을 상징하는 붉은색 새인 주작의 개념이 나타났다. 특히 육조시대에는 도교가 크게 유행하여 수호신의 도상으로 적극 채용됐다.

파일:attachment/주작/44.jpg
조선시대 사용한 주작기.@

주작은 중국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숭상받던 동물이다. 발해 희왕 시대의 연호가 주작(朱雀)이고, 이능화의 조선무속고에 따르면 고려 시대에 주작을 모시는 주작사당이 있었으나 조선이 건국되면서 없어졌다는 기록이 나온다. 조선조에 들어서도 조선 왕실에서 쓰이는 물건에는 곳곳에서 주작을 장식한 유물이 많이 나온다. 고구려 벽화의 삼족오와 형태가 거의 유사하다. 조선시대에 사용한 주작기는 머리 3개, 눈 3개, 다리 3개로 역시 삼족오의 형태가 변형되어 내려 온 것이라 볼 수 있다.

3. 봉황, 삼족오와 혼동 [편집]

고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봉황, 삼족오, 주작은 셋이 서로 혼동되거나 동일시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현대에 들어 서양 문화와 접촉하고서는 불사조와도 혼합되는 경향이 보인다.

산해경에서는 모습이 닭과 같은데 다섯가지 빛깔의 깃털을 달고 있다고 한다. 깃털이 불꽃으로 뒤덮혀 있다는 묘사도 자주 나타난다. 하지만 벽화에서나 지금도 다시 그려지는 모습에서나, 벼슬이 달렸고 긴꼬리를 가진 게 영락없이 색만 다른 봉황의 모습. 후한서 열전에서는 "주작은 곧 봉황을 일컫는 말이다"라는 구절이 나오기도 하고, 송대에 쓰인 기록에도 "주작은 봉황의 모습을 취한다"고 쓰여 있다. 때문에 공작새, 긴꼬리닭 등이 봉황과 주작 신화 모티프가 되어서 둘이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존재한다.

주오(朱烏), 적오(赤烏)라고도 불리며, 삼족오가 벼슬을 달고 긴 꼬리를 가진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하는 등 삼족오와도 혼합된 흔적이 나타난다. 태양이나 불과 관련된 이미지와 새라는 지점이 연결고리가 되어서 엮이게 된 듯.

예기사기에서는 주작이 아니라 주조(朱鳥)라고 써 놨다. 주작의 작(雀)이 참새 작이 아니라 새 전반을 가르키는 말로써 쓰였다는 것을 암시한다.

신화 상의 동물로써 새라는 점, 붉은색과 불과 관련된 점 등 서양의 불사조와 전반적인 이미지가 비슷해서인지 불사조 역시 주작과 동일시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작과 봉황영어식 번역어로서 본래는 서양의 불사조를 의미하는 단어인 피닉스(Phoenix)를 아예 그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불사조는 평소에는 딱히 불을 관장하거나 불을 다루는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죽을 때 몸을 불살라 다시 태어나는 존재라서 따지고보면 전혀 다르다. 주작 역시 따로 부활 같은 능력이 묘사되지 않는데 불사조와 혼합되어서 부활 능력이 있다던가 하는 식의 설명이나 설정이 붙기도 한다. 반대로 부활 능력이 없는데도 봉황도 졸지에 불사조로 번역되어 있고. 신화상의 유래 역시 전혀 무관하다. 주작이나 봉황의 경우 옛 중국 신화산해경에서 유래되었지만, 피닉스는 이집트 신화의 불사조인 벤누(Bennu, Bnn)에서 유래되었다.

사실 이런 식의 혼합주의 경향은 다신교에서는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강 이미지나 겉모습의 묘사, 연상되는 연결고리 등이 있으면 어느새 비슷한 존재로 여겨져서 서로의 속성이 섞이고 비슷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4. 대중매체에서의 모습 [편집]

환상게임의 영향으로 대중매체에서는 꽤 덕을 본 편. 일본의 창작물만이 아니라 한국의 창작물에서도 영향이 이어져 꽤 대접이 좋은편이다. 다만, 중국의 창작물에서 현무와 세트로 청룡이 아닌 용보다도 아랫급으로 대접이 안 좋은 편이다.

적색청색이라는 극명한 색채 대립 탓인지, 왠지 청룡과 라이벌 플래그를 세우고 있으며, 주작이나 청룡 중 하나는 꼭 반동 인물(Antagonist)이나 악역 기믹으로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다. 탑블레이드, 태왕사신기, 디지몬 시리즈 등에서 그런 구도를 차용했다. 사실 방위로 봤을 때는 청룡의 반대편은 백호이고 주작의 반대편은 현무이다. 원전의 구도를 생각하면 주작의 라이벌은 현무가 되는 것이 맞다. 또 이런 클리셰를 사용한 작품 중 제일 오래된 것이 다름 아닌 환상게임. 환상게임을 고려하지 않으면, 이런 원전과 영 다른 생뚱맞은 클리셰가 정착된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다.

나머지 세 신수들이 대중매체마다 속성이 바뀌는 것에 비해 주작은 거의 모든 매체에서 불속성 하나로만 표현된다. 생김새로 보나 색으로 보나 불 외에는 표현할만한 게 없기 때문.

한국 창작물에서도 꽤 비중을 먹고 있다. 천랑열전나우사신무에서는 공격기가 없다시피 하지만 다른 기술들의 바탕이 되는 면에서 오히려 차별화된다(후술). 또한 수요전의 주인공은 현무왕이지만 최종보스가 주작왕이다.
[1] 정확히는 '방황의 산꼭대기'다.[2] 6권에서는 아더 메이든을 데리고 튀는 실버 크로우를 태워버리려다 제성 안에서 트리리드 테트록사이드(=아주르 에어)가 작은 틈새를 만들어 그 안으로 도망쳐서 실패, 8권에서는 다시 제성 밖으로 나가는 실버 크로우를 공격했다가 블랙 로터스스카이 레이커를 데리고 우주로 날아가는 실버 크로우를 쫓다 역으로 털릴 뻔하면서 또 실패, 18권에서는 다시 제성으로 들어가는 실버 크로우, 스카이 레이커, 메타트론을 잡아 족치려다 메타트론한테 쓴소리 들으면서(...) 또X2 실패, 19권에서는 네가 네뷸러스 멤버에 추가된 아주르 에어와 함께 탈출하는 걸 또 놓쳐서 또X3 실패(...).[3] 적의 공격을 흘리거나 되돌려주는 등의 카운터 격의 기술[4] 더군다나 주작이 모티브면 불꽃 타입이 붙을 법한데 단일 비행타입이다.[5] 이는 던지미/타격귀와 토네로스/볼트로스가 일본의 전래동화인 빨간 도깨비 파란 도깨비의 컨셉이 겹쳐 던지미/타격귀가 색을 가지고 토네로스/볼트로스가 뿔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볼트로스는 비슷하게 하늘색인데 토네로스는 보색이 되었다...[6] 청룡의 무녀인 혼고 유이와는 절친한 친구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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