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성, 중성, 내성의 삼중성벽으로, 평지성과 산성이 하나로 결합된 지금의 평양성이 이것이다. 고구려의 다른 도성들보다 면적이 압도적으로 넓으며 동시대 다른 나라의 도성들과 비교해봐도 중국의 장안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크다. 552년에 장안성을 축성하고 586년에 그곳으로 천도하기 전까지는 대성산성과 안학궁이 있는 평양 인근이 수도였다. 이 때는 산성과 평지성이 별도로 구분되어 있었다. 한자가 중국의 장안과 같지만 순우리말 '잣[1] 안(성 안)'의 변형 또는 음차라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