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고집전

최근 수정 시각: (5년 전)
목차
1. 개요2. 줄거리3. 여담

1. 개요 [편집]

작자 미상대한민국 고전소설. 판소리계 소설이며 '판소리 열두마당'에 속하는 작품이다. 〈옹생원전〉 또는 〈옹고집타령〉이라고도 불리는데, 판소리로 불리는 경우에는 후자의 명칭을 쓴다. 다만 판소리로는 이미 실전된 상태라 오늘날에는 필사본으로만 전해진다. 고전소설 중 나름 인지도가 있는 편.

2. 줄거리 [편집]

간단한 줄거리는 황해도 옹진놀부에 버금갈 정도로 심술궂고 사악한 옹고집이라는 부자가 살았는데, 옹고집은 여든 살 노모를 냉방에 재우고 밥도 제대로 안 주는 등 구박하고 남녀 종들을 심하게 부려먹을만큼 구두쇠였다. 어느 날 시주받으러 온 스님을 오물 뿌리는 등 심하게 구박했다. 이에 분노한 도승은 학 대사를 시켜 옹고집을 벌하게 했는데 학 대사마저 옹고집에게 관광당하고[1] 절로 돌아와 보고했다. 분노가 하늘을 찌른 도승은 지푸라기로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옹고집의 집에 보냈다.[2]

당연하게도 두 옹고집 사이에 자기가 진짜라며 큰 싸움이 났고, 관가로 찾아가 송사를 부탁했는데, 진짜 옹고집은 횡설수설했고 오히려 가짜 옹고집이 달변으로 사또의 마음을 움직여[3] 진짜 옹고집은 곤장을 매우 맞고 쫓겨나서 정처없이 떠돌며 살았다. 돌아간 가짜 옹고집은 가족들과 잘 살면서 아내가 10명의 자식들을 낳아 NTR양육한다. 진짜 옹고집은 모든 걸 후회하고 자살하려던 참에 도승이 나타나 그를 매우 꾸짖고 지푸라기에 걸린 도술을 풀어 줬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갔더니 가짜 옹고집은 물론이고 아내가 가짜 옹고집에게 낳았던 자식들도 모두 허수아비로 변했으며 그 뒤로는 마음을 고쳐먹고 착하게 살았다는 내용이다.

유난히 작품 속에 '옹'으로 라임을 많이 맞추었다.
달 우물과 연못이 있는 당촌에 한 사람이 살았으니, 성은 가요, 이름은 고집이었다.

이렇듯이 두 가 아 다툴 적에, 김별감은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어이없어 하는 말이,

"옹옹하니 이이 저 같고 저이 이 같아 양이 흡사하니 분별치 못하겠네! 사실이 이럴진대 관가에 바삐 가서 송사(訟事)나 하여 보게."

"허허 그 말이 옳도다." 하고 호적색을 부러 놓고, 양의 호적을 강(講)받을 때, 실가가 나 앉으며 아뢰기를,

"민의 아비 이름은 송이옵고 조는 만송이옵나이다."

사또가 이 말 듣고 하는 말이,

"허허 그 놈의 호적은 송망송하여 전혀 알 수 없으니, 다음 백성 아뢰라."

3. 여담 [편집]


[1] 사실은 그냥 갱생할 여지가 있는지 시험해 보기 위해 일부러 져 줬다고 봐야 한다. 나중에 옹고집네 집에서 쫓겨난 학 대사는 스스로 얻어맞은 상처를 말끔히 치유하는 도술을 부려 회복했으며 주변 스님들의 언급을 보면, 학 대사가 진짜 각오하고 도술을 부렸다면 옹고집은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2] 이것도 다른 스님들이 열받아서 구미호를 보내서 옹고집의 정기를 빨아먹게 하거나 강림도령을 불러다 저승으로 잡아가게 하자는 것 등등 온갖 무시무시한 제안들을 무시하고 했다. 도승의 목표는 옹고집의 갱생이지 그를 죽이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3] 판본에 따라 다르지만 집안 내력에 대해 얘기해보라는 사또의 말에 진짜 옹고집이 꼴랑 아버지와 할아버지 이름 정도만 이야기할 때 가짜 옹고집은 증조, 고조대 조상들은 물론이요, 재산 목록에 대해서도 술술 읊어 진짜 옹고집을 데꿀멍 시키는 내용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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