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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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olanine.png
알칼로이드 배당체의 일종.

화학식은 C45H73NO15

감자를 먹지 말라는 근거로 쓰이는 독소 중 하나. 토마토의 솔라닌 함유량은 경우에 따라서 감자보다도 더 높다.

중독 기준은 성인 기준으로 약 200~300mg, 치사량은 약 400mg이다. 일반적인 식용 감자는 100g당 7mg 정도의 솔라닌을 함유한다. 즉, 멀쩡한 감자도 대략 2~3kg 정도 먹으면 솔라닌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정도로 먹을 수 있다면 말이지

감자의 껍질에는 알맹이보다 많은 양의 솔라닌이 들어있다. 따라서 껍질을 모두 까서 먹으면 솔라닌 섭취량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위에 서술했듯 감자 알 자체의 솔라닌은 사실상 의미가 없을 정도로 소량이기도 하고, 비타민C 또한 껍질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영양 면에서는 껍질 채 먹는 편이 좋다. 정말 조심해야 하는 건 싹으로, 껍질보다도 더욱 많은 솔라닌(100g당 80~100mg)이 있어서 싹은 반드시 도려내고 먹어야 한다. 또한 싹이 좀 자랐고 껍질 등이 녹색으로 변했다면 도려내는 정도로는 해결하기 어려우니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다.

솔라닌을 일정량 이상 섭취했을 경우 혀와 입안이 얼얼해지고 감각이 둔해지는 걸 느낄 수 있으니 이 때는 바로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얼얼한 감각은 수 분에서 수십 분 내로 사라진다. 약한 상태에서는 두통, 설사, 복통, 식욕부진이 나타나며, 강한 상태에서는 심장염, 뇌부종 등이 나타날 수도 있어 위험하다.

LD50(치사량)까지는 상당히 많은 양을 섭취해야 하므로 건장한 성인 기준으로 감자 싹을 실수로 한 두 개 먹었거나 한 정도로는 보통 치명적이지는 않다. 대개 한 두 개쯤 먹었을 경우 상기의 약한 증상으로 그치는 것이 대부분. 물론 신체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거나 아동인 경우는 예측할 수 없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안심하고 먹으라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죽지야 않는다 해도 하루종일 복통과 설사에 시달리며 고생해야 할 것이다.

솔라닌은 흡수가 느리기 때문에 병원에 가면 빠른 배출을 위해 대개 설사약 처방을 해 준다. 의심이 가는 상황이라면 병원을 찾아가 보자. 또 완전히 다 흡수했다고 쳐도, 자연 상태에서는 대개 24시간 안에 중독 증상이 사라진다.

간혹 가열해서 조리해 먹으면 괜찮을까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솔라닌은 285°C 이상에서 분해된다. 참고로 일반적인 튀김 요리가 180°C 전후에서 이루어지니, 사실상 조리가 아니라 태워버리는 수준의 고온을 가해야 분해할 수 있는 것이다. 싹이 난 감자는 절대 그냥 먹지 말자.

감자를 햇빛이 드는 곳에 보관하면 녹색으로 변하기 쉬워진다. 따라서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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