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

최근 수정 시각: (5년 전)

시인 김용택의 시.

1. 내용 [편집]

산마다 단풍만 저리 고우면 뭐헌다요
뭐헌다요. 산 아래
물빛만 저리 고우면 뭐헌다요
산 너머, 저 산 너머로
산그늘도 다 도망가불고
산 아래 집 뒤안
하얀 억새꽃 하얀 손짓도
당신 안 오는데 뭔 헛짓이다요
저런 것들이 다 뭔 소용이다요
뭔 소용이다요. 어둔 산머리
초생달만 그대 얼굴같이 걸리면 뭐헌다요
마른 지푸라기 같은 내 마음에
허연 서리만 끼어가고
저 달 금방 져불면
세상 길 다 막혀 막막한 어둠 천지일 턴디
병신같이, 바보 천치같이
이 가을 다 가도록
서리 밭에 하얀 들국으로 피어 있으면
뭐헌다요, 뭔 소용이다요.

2. 분석 [편집]

임이 없는 현실의 부질없음과 임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는 시로, 임이 없는 상황에서는 의미있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임에 대한 그리움을 부각하고 있다. 또한 사투리를 시 내부에 사용함으로써 향토성을 넣어 이러한 감정을 더 극대화시키고 있다. 뭣이 중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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