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야행
최근 수정 시각: (5년 전)
1. 겉 뜻 [편집]
비단옷을 입고 밤거리를 돌아다닌다
2. 속 뜻 [편집]
자랑할 만한 일이 생겼음에도 그것을 자랑하지 않는 것은 아무 가치 없는 일이란 의미로 쓰인다. 삽질
3. 유래 [편집]
진나라가 멸망한 후, 항우는 공이 있는 군벌들과 측근들에게 땅을 나눠주었다. 이것이 항우의 18제후왕 분봉. 이 때 자신도 어디를 영토로 삼을지 고민을 했는데, 유생 한생이 유방과 다른 제후들을 견제하면서 천하를 다스리기 위해 진나라의 수도 함양에서 머무르면서 세력을 기르자고 했지만 항우는 반대했다. 그는 황폐한 함양 지방이 싫었고사실 자기가 다 때려부쉈다 초나라로 돌아가 고향 사람들에게 공적을 자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생에게 이렇게 말했다.
부귀해졌는데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 것은 비단 옷을 입고 밤길을 걷는 것이나 다름없소(錦衣夜行). 누가 그것을 알아주겠소?
이 고사성어는 항우가 그만큼 고향을 좋아하는 것과 더불어 자신의 고향 사람만을 잘 대해주는 것을 나타내주는 말이기도 하다. 또 항우의 전략적 식견이 얼마나 좁은지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함양이 자리잡은 관중 평야를 둘러싼 하수와 진령산맥은 천혜의 요새였고, 두 자연 요소가 만나는 함곡관만 틀어막아버리면 외부 세력이 관중 안으로 진격하는 것은 당시로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또한 관중 평야의 무시무시한 생산력은 그 당시 중국 어디와 비교해도 제일의 생산력을 자랑했다. 여길 포기하고 당시로서는 깡촌 중에도 깡촌이던[1]초나라로 돌아간 것은 그야말로 어마무시한 실책이었다.
단, 이 말이 나왔을 때는 항우의 몇 달에 걸친 파괴로 관중 땅의 생산력은 일시적으로 끊어지다시피 한 상태이기는 했다.
한생은 이 말을 듣고 물러나면서 인언 초인목후이관, 과연!이라고 뇌까리며 항우를 깠고, 그걸 들켜 격분한 항우에게 팽형을 당하고 말았다.
여기서 파생된 사자성어인 금의환향이 더 유명하며 설명도 거기에 더 잘 돼있다.
세조는 이 말을 항우가 아니라 유방이 한 줄 알았다고 한다.
4. 관련 문서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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