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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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에서 출토된 귀면와. |
鬼面瓦
험상궂은 얼굴을 새겨 사래 끝에 붙이는 장식 기와로 흔히 도깨비 기와라고도 한다.
그 기원에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설명은 인도의 키르티무카가 중국을 거쳐서[1]들어왔다는 것이다. 인도나 동남아시아의 사원에 나타나는 키르티무카의 모습이 귀면와의 얼굴 형상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다. (태국의 한 사원에 조각된 키르티무카 참고.) 키르티무카만이 아니라 야차 역시 동남아시아 미술 양식에서 똑같은 양식으로 표현된다.
그 외에 본래는 용의 얼굴을 묘사한 '용면와'인데 후대에 잘못 봐서 '귀면'으로 알려지게 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참조. 허나 이 주장은 용이 아닌 사람 몸을 한 귀면 도안도 발견되는 점에서 반박된다. 백제시대 도깨비 벽돌
일본의 오니를 인용해 귀면와의 얼굴을 도깨비라고 하는 주장도 널리 퍼져있으며, 특히 흔히 환빠들은 이를 치우와 관련시키는 경향이 있다. 현재 박물관 등에서는 짐승얼굴기와(獸面瓦)라 표기하고 있다. 가만히 보면 怪獸面瓦 표기도 있다.
참고로 장식하는 이유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 재액(災厄)방지용이다. 무시무시한 얼굴을 가진 존재들을 수호신으로 삼아 귀신이나 액이 오지 못하게 하는 것. 장승과도 비슷한 일면이 있다. 서양의 가고일과 비슷한 케이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 귀면와를 치우의 얼굴이라 주장 혹은 인식하는 이들이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때 이 기와를 토대로 '치우천왕기'를 제작하여 붉은악마 응원용 도구로 널리 퍼트렸다.
그런데 얼굴 재현도는 높아서 학계에서 꽤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치우와는 관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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