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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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桂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과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로 자는 숙림(叔林).

천수 출신으로 그 지방의 군벌인 양추 휘하에 있었는데, 건안[1] 초기에 사자가 되어 조조에게 간다. 조조에게 표를 올린 공계는 기도위로 임명되는데, 공계는 바둑, 축국을 잘 하는데다가 남의 비위를 잘 맞추고 아첨에 능해 조조의 총애를 듬뿍 받아 조조가 출입할 때마다 수종하게 된다.

공계가 조조의 기분이 좋을 때만 말을 돌려가면서 진언하니 그의 말은 조조에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그가 조조에게 상도 여러 번 받으니 사람들이 그에게 선물과 뇌물을 싸들고 오자 제후 급으로 부유해져 호화찬란한 옷을 입고 호의호식한다.

또한 조비를 비롯한 조조의 아들들과도 친하게 지내니 조조가 죽은 후에 대한 대비를 했지만 여기서 그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나 저질렀는데, 조조가 태자를 얼른 세우지 않는 것을 보고 조식을 후사로 삼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공계가 조식에게 붙어 조비를 소홀히 해 자연히 조비는 원한을 품었으나 왕이 된 후에 공계 말고도 처리할 있었기에 넘어가게 된다.

220년에 공계는 관례에 따라 부마도위에 임명되었으나 제 버릇 개 못 준다더니 사적으로 서역에서 특산품을 뇌물로 받았다가 발각되어 조서로 체포되고 심문 받아 사형된다.
[1] 건안 연간은 196 ~ 22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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